01
10월
2007

웹2.0과 롱테일 [1]

회사에서 얼마 전에 강사를 초빙하여 롱테일에 관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롱테일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확한 개념이 무엇인지, 국내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네요.

80:20 법칙이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가 발표한 소득분포의 불평등에 대한 법칙으로 일상의 상당 부분에 이런 법칙이 적용되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상위 20%의 부자들이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있고, 어떤 그룹 내에서 열심히 일하는 20%의 사람이 80%의 일을 처리한다는 것도 있죠. 요즘 많이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80:20을 적용해보자면 20%의 알짜 상품들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식으로 적용할 수 있겠죠?

마케팅 계에서는 검증이 이미 이루어지고 이미 전통으로 받아들여지는 80:20 법칙, 파레토의 법칙이 인터넷을 통한 유통구조가 활성화됨에 따라 조금씩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롱테일이란 단어는 2004년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생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기존의 상업에서 전통적으로 인식되던 80:20 법칙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꼽는 것이 유명한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입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진열할 수 있는 책의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80:20의 법칙을 적용하여 마케팅을 하다 보면 인기 서적 위주로 마케팅해야 하고, 또한 모든 책을 서점에 비치할 수 없죠. 하지만 온라인 상의 서점은 진열할 수 있는 책은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물론 메인페이지의 경우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여기에는 80:20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게 책이 많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책들도 한권 두권 팔리게 되고, 분석 결과 인기없는 책들의 매상이 의외로 “가장 잘 팔리는 책”의 매상을 앞지르는 경우가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80:20 법칙에 따르면 이 인기없는 80%의 책은 20%의 매상을 올릴 수 없다고 하지만, 분석 결과 50%가 넘는다는 이야기였죠. 결국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유통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이미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적당한 이미지를 찾기가 힘드네요)

Body 부분의 상품 수는 20%를 차지하면서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에 거의 80%의 매출을 차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롱테일 현상에 의해 인기없는 80%의 상품들도 찾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 80% 상품의 매출을 전체를 합쳐보면 의외로 20%의 인기상품의 매출을 넘는다는 거죠. 그래프에서는 Tail부분(80%)이 기존에 비해 훨씬길게 늘여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꼬리가 긴 것 같은 모양이 되어서 “롱테일”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대표적인 예로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 애플의 음악판매 사이트 “아이튠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롱테일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생산수단의 대중화 (디카, 캠코더, 인터넷 사이트 등) : 많은 사람들이 쉽게 콘텐츠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확보.
  • 유통구조의 대중화 (아마존, 아이튠스, 이베이 등의 유통채널) : 많은 사람들에 의해 생산된 제품들이 쉽게 유통될 수 있는 채널 확보.
  • 수요와 공급의 연결 (필터링, 검색) : 수많은 정보 중에서 각자 찾고자 하는 제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검색 능력, 필터링 능력을 강화.

즉, 다양성을 확보하여 최대한 많은 제품과 콘텐츠를 유통시키고,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검색하여 자기만의 특별한 제품을 쉽게 구하게 하는 것이 롱테일 법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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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2010년 7월 30일

    이미지출처 : http://www.entrepreneurs-journey.com 도대체 80/20은 뭐고 롱테일은 뭔가? 상업을 예로 들어보자.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상위 20%의 히트상품만 진열하고, 영화관에서는 블록버스터만 개봉하며,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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